청담동 리베라 호텔과 프리마 호텔 뒤 쪽 골목 안에 위치한 Evening People (이브닝 피플).

이브닝 피플의 간판. Cheerful Wine Pub


오래된 고성의 와인 셀러? 아니, 이곳은 마치 환타지 소설에 등장할 법한 드워프와 요정들이 인간을 피해 숨어서 밤의 향기를 느끼려고 몰래 숨겨둔 술집 마냥 아늑한 분위기로 가득합니다.

검정색 뿔태 안경을 쓰고 푸근한 미소를 머금은 사장님과 항상 밝고 편안한 표정으로 반겨주시는 매니저님. 작고 아담한 공간인 만큼 오히려 공개적으로 알리고 싶다기 보단, 가까운 지인들을 위해 아껴두고 싶은 그런 곳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와인리스트(양면)과 명함


내부는 항상 촛불로 밝혀져있는데, 은은하게 타들어가는 초와 둔탁해보이는 나무 테이블이 '우리들만의 아지트'같은 느낌을 자아냅니다. 작은 펍인 만큼 와인리스트가 풍부하다곤 할 수 없지만, 비교적 맛있는 와인들이 잘 준비되어있습니다. (리스트에 없는 것들도 종종있으니 추천도 받아보세요!)

매니저님과 셰프님 일하시는 중~


와인이 여기저기에 걸려있고, 은은하게 타들어가는 초가 비추고 있습니다.


마치 저 어둠 너머로 드라큘라가 쳐다보고 있을 것만 같습니다.


이 곳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친절과 넉넉함입니다. 메뉴에는 따로 없지만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크림 파스타, 토마토 파스타, 굴소스 파스타, 안심 등을 주문할 수 있습니다. 식사나 안주의 가격은 15,000원 (기본 파스타들)에서 그 위로 좀더 있습니다. 파스타도 그렇고 요리의 양이 넉넉한 편이어서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습니다. 와인을 즐기면서 식사를 두루 하다보면 맛있는 샐러드나 버섯 요리를 은근슬쩍 가져다 주시곤 합니다. 하지만, 감사한 마음에 먼저 달라고 하긴 없기!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와인잔을 기울이며 황홀한 분위기 속에서 초가 타들어가는 것을 보고 있다보면, 행복한 순간들이 이러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스며듭니다.

나무 테이블과 밝게 타오르는 촛불...


와인잔은 크고 넓은 것들이 많습니다.


아끼는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을 때, 아늑한 곳에서 삶을 함께 느껴보고 싶다면,

사랑에 빠질 것 같은 상대와 감미로운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이브닝 피플을 추천해드립니다.


★★★★☆

일요일 휴무.
T 02-548-2343

ps. 처음 찾아가기가 쉽진 않으니까 전화로 연락해보고 가세요.

# 인터넷에서 찾은 인테리어 관련 정보
위치: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56―22
주요용도: 와인바
면적: 70㎡
주요마감: 바닥 - 투명 우레탄 락카
벽 · 천장 - 콘크리트 뿜칠 위 유성 도장
설계기간: 2005. 11. 1 ∼ 2005. 11. 20
시공기간: 2005. 11. 19 ∼ 2005. 12. 7
설계 및 시공: 플러스 디자인 그룹
Posted by 김동신(dot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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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4/2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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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is is another blog that I find highly interest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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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2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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